버려진 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버려진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91회 작성일 18-08-27 10:37

본문

 

 

 

 

 

 

 

 

버려진 집 /추영탑

 

 

 

바람이 불때마다 절통切痛을 쟁이는 토방

부서진 방음벽이 뒤안의 잡음을 수습한다

혼자 낡아가기도 힘들어서

태풍 몇 번, 장마 몇 번 폭설도 몇 번

부른 적 있다

 

 

뼈마디 욱신거려도 주저앉을 힘이 없어서

깨진 기와 틈새에 잡초를 심고

이슬로 물을 주면 정수리에는 항상 새 머리칼이

돋는다

 

버렸는지 버려졌는지 모를 어중간한 세월을

데리고

돌아오지 않는 날들은 떠나지 못한다

다발로 묶어놓은 마당귀 쌓인 시간들

 

 

개미의 천세궁千歲宮이 된 흙담

매미울음소리에 맞춰 음표처럼 떨어지는

늦여름의 첫 낙엽 몇 장

혼자서 더 슬퍼져야만 할 이유를 안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절도 아닌  어중간한  들바람에
음표처럼  떨어지는    낙엽 몇 장이라  >>>  조조 할인으로  가을엽서를  붙여볼까요 ㅎ ㅎ

철새가  떠나기 전까지  도착하긴  할테니까요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왕이면 낙엽냄새 물씬  나는  오동잎으로
부탁할까요?

이렇게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에는 억지 낙엽되는
이파리들도 있겠네요.  안타까워라!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려진 집을 찾는 이는 누굴까?
저도 함께 기웃거려 보는데,
가을비 속에 지난 사연들이 살아나듯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며칠이고 계속 내릴 것 같던 비가 오늘은
말끔히 개었습니다.

정말 맑은 하늘이네요.
좀 덥긴 하지만...

바쁘실 텐데 방문 김시합니다.    *^^

Total 34,730건 37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480
죄악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9-05
847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5
847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05
8477 安熙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5
847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9-05
847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9-05
847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9-05
8473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9-05
847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9-04
8471
초록물고기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4
847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9-04
8469
가을천국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4
84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4
846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9-04
8466 하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9-04
8465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4
846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9-04
8463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4
8462 安熙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4
8461
밤비 댓글+ 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4
84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9-04
8459
철기시대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04
8458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9-04
8457
엉또폭포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9-04
8456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9-04
8455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4
845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4
845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9-04
84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9-04
84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9-04
845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4
8449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04
8448 11rob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4
84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9-03
8446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3
8445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9-03
84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03
84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3
84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3
844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9-03
844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3
8439 안젤루스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3
8438
오래 된 방식 댓글+ 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3
843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03
8436
여름 끝자락 댓글+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9-03
8435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3
8434 짱이 할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3
8433
새로운 시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3
843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9-03
8431
별을 향해 댓글+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3
8430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9-03
84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03
8428
웃음꽃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9-03
842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9-03
84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02
84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9-02
842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9-02
8423 you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9-02
842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9-02
842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9-02
8420
어떤 소망 댓글+ 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9-02
841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9-02
841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2
8417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9-02
8416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9-02
841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9-02
84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02
8413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2
841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2
8411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9-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