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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가만히 어깨에 앉아 있을 무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3회 작성일 18-08-27 12:26

본문


누군가 가만히 어깨에 앉아 있을 무렵

    활연




눈보라 몰려가는 모롱이
외등이라도 매어두자

길 잃은 사람이거나 사람 잃은 고샅이거나

피톨 붉어진
망각을 추억이라 부르지 말자

물밥을 넘겨도 목이 타는 시간은 있느니

그리운 사람 앉았다 가라 어깨 한 축은 비워두자

눈썹에 쌓이는 흰 어둠처럼
구름 구들 따습게

살담배 이겨 흐린
얼굴







댓글목록

은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 한쪽 어깨에 
앉히고 싶은 마음
묘한 사랑의 감정 입니다.
저도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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