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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숙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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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18-08-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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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소년 숙제하다


흙이란 무엇인가 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전설로만 들었던 흙이 있었던 시간을 거슬러 흙 냄새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지구행 코드번호를 꾹욱 눌리고 타이머신 속으로 들어갔다
처음 보는 흙의 연대기를 조사하였고 존재하였던 생명들의 흔적을 찾았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흙의 감촉 속으로 자신을 조금씩 밀어 넣으면서
흙 속에서 자신의 선조들이 뼈아픈 후회로 통곡하고 있음을 알았다
방사능으로 붉은 비가 내렸고 부서진 건물잔해들이 해골처럼 서있었다
스위치 하나만 눌리면 비행선이 생기고 어디론가 이동 할 수 있는데
손으로 일일이 지었다는 건물을 이해하지 못했다
조상들이 살았던 지구 깊은 곳에서는 울음소리 들리는 듯한데
그 울음소리들은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없는 시간대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흙에서 그 무엇도 살수 없게 된 후에서야 그리움으로 돌아 왔던 것이다
한번쯤은 다시 흙에서 자라는 생명들의 신비와 공존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록 속에서 흙의 존재가 사라지고 흙의 존재 사실이 잊혀질 것이다
아이들은 기록컴퓨터에 일일이 타이핑을 쳐 나갔다
흙은 죽지 않고 흙은 우리를 버린 적 없었다
(우리가 버린 것이다)
우리가 태어난 근원적 뿌리는 흙으로부터 시작된 생명으로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을
검사관에게 제출하였다
이 우주 마저 파괴되면 우린 어디서 어떤 존재로 살까 하는 고민에 싸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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