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덕분에 보다 편안한 애인이 되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9회 작성일 18-08-31 09:22본문
`
이별 덕분에 보다 편안한 애인이 되었어요
이름은 감정의 창문을 때리고
가을에 젖어 계속 걷는다
눈물도 창피하다며
두툼한 어둠을 찾고
감각 잃은 입술 위에
추억 한 스푼 얹어두고
잃어버린 사랑은
침묵을 응시하며 삼킨다
가볍게 반짝임을 들어올리는 별
눈물이 후렴구로 돌아오는 동안
코르크 마개를 쥐고 있던
샴페인 철사줄처럼
향기 묻은 별똥별 한줄 풀어지고
나는 그저 뒤돌아선다
저기도 머물 곳이 못된다면서,
,
댓글목록
멋진풍경님의 댓글
멋진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이 안 좋은 것만은 아니었네요~
향기남는 거라면~ 좋은 글 굿이네요~
멋진풍경님의 댓글
멋진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제 서툰 글 땜에 땀나셨죠~
매끄럽게 바뀌었네요~ 땡큐 굿굿~
소드문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