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공간 > 창작시의 향기

신비의 공간 -박영란

심장과 영혼 녹아내리듯

꿈속에서도 경이로운 순간

무엇을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인생길처럼 튼실한 고귀한 삶

자연의 풍성함 수많은 생명

조금씩 높아지는 꿋꿋한 끈기

긴 세월 속에 아픔을 다독이고

우리는 서로에게 어깨를 부비다

모락모락 피는 얼룩진 생과 사

크고 작은 생명 잉태하고 키우는

풍성한 지칠 줄 모르는 신비의 공간

가슴을 활짝 열고 산을 오르락내리락

내 품도 지혜로 넉넉하게 키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