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말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쇠말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29회 작성일 18-09-06 09:50

본문

 

 

 

 

 

 

 

 

쇠말뚝 /추영탑

 

 

 

소나 묶어 두었으니 소말뚝이 분명한데

쇠도 아닌 것이 쇠말뚝이라 불린다

 

 

주인 따라 나간 소가 돌아오지 않은지

사나흘

하루 종일 묶여있던 햇빛이 어둠을 묶어놓고

땅거미 등 타고 사라지니

스스로 어둠에 묶이는 말뚝이 되었다

 

 

빙빙 돌던 소가 그리던 여백에 석양이

매달려있다

아무리 불러도 다시 묶을 수 없는 소의

그림자가 말뚝 옆에 눕는다

 

 

거스르지 말자, 저 그림자의 심장

목줄 걸어 끌어당기는 구름 몇 덩어리를

놓아보낸다

 

 

가을은 이별이 잦은 계절

멀리서 들리는 쇳물 밴 소의 울음소리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말뚝 옆에 비친 그림자,
멀리서 봐도 아련 합니다
소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듯 합니다
좋은 시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에 가면 넓은 마당 귀에 박힌 쇠말뚝이 있습니다.
소가 팔려나가면 한 동안은 햇살이나 묶어두지요.

우사에 줄줄이 묶여 있는 소들보다 한 마리 마당의
말뚝에 묶여있는 소가 더 정겹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팔려 갈 때 쇠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고 들었네요
서운함이 슬픈 가을의 이별이 절절히 느껴오네요!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거의 주인과 소 1:1로 정을 붙이고 키웠지요.
소 팔러가는 날에는 온 식구가 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소를 잃어버린 쇠말뚝도 물론 슬프겠지요.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말뚝까지  써 먹으니
시마을이  기름지기  >>>  짝이 없습니다 ^^

소도 아는    가을  이별엔  >>>  기러기떼  행열이    제격이긴  하지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말뚝은 우수리로 써 먹은 것이고
여름이 다 가고 모기까지 사라지면 '모기 똥' 까지 써 먹을
날이 오지 않을까?

둘러보면 써 먹을 게 널려 있네요. ㅎㅎ *^^

Total 34,752건 15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042
철기시대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9-04
24041
여자의 외도 댓글+ 3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9-05
2404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9-04
24039
밤비 댓글+ 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4
24038 安熙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4
24037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4
24036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8
2403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9-04
24034 하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04
2403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9-04
24032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04
2403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4
24030
가을천국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4
2402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04
24028
초록물고기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04
240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9-04
24026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9-05
24025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5
2402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9-05
240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2-03
2402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5
240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9-05
240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05
24019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9-05
240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9-05
2401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05
2401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9-05
2401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5
24014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19
24013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8
24012 진도도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9-05
2401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9-05
2401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9-05
2400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5
24008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9-09
2400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9-05
24006 하얀바이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05
24005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05
24004
별을 헤듯이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9-06
2400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6
24002
오래된 편지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9-06
2400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06
2400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6
23999
범람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9-06
23998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9-06
239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16
23996 安熙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9-06
열람중
쇠말뚝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06
2399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6
2399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9-09
239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9-06
239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06
239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9-06
2398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9-06
239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0
23987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4
2398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4
2398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6
2398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06
23983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6
2398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9-06
2398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9-06
2398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07
2397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7
23978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7
2397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7
239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07
239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9-11
239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9-11
23973
시시포스 댓글+ 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