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곳에 햇살처럼 머문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 부는 곳에 햇살처럼 머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24회 작성일 18-09-06 10:23

본문

바람 부는 곳에 햇살처럼 머문다

 

한숨처럼 내 뿜는 한낮의 햇살

그 아래 삶은 잊힌 것이 아닌 갇혔을 뿐

살랑대는 가을바람 가슴에 안긴다

 

한낮에 퍼지는 밝은 무채색

바뀐 계절은 흔들리며 다가오고

실타래 풀린 마스카라 자락처럼

뜨겁던 기운을 틈새로 허물고 있다

 

어쩌면 심술이 아닌 자연의 순리

눈이 풀린 잎새들 휘청대는 오후

붉은 반점들이 햇살에 조금씩 살아나고

밤이면 가로등 불빛 긴 혀를 내민다

 

고단한 하루가 네 평 방안에

온종일 피곤한 농사일은

수수깡처럼 튀어나온 손마디 애처롭게

불빛에 반사되어 시신경을,

 

엊그제 진달래꽃 붉게 환장하더니

오늘 밤은 개들이 극성이구먼,

밤을 새우려 어둠을 가르는 소리

맥빠진 모기들 불빛에 낙하하는 순간인데

 

무심한 바람 앞에 촛불이 흔들린다

피곤한 가슴에 저녁 달빛 고요하게

밤늦게 찾는 누구보다 귀한 손님,

나의 꿈을 함께하는 아담한 오두막에.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박한 농군의 하루입니다.
욕심 없고 크게 바라지 않는 삶!

그게 바로 행복한 삶 아닐까요?
햇살, 바람 좋은 가을, 평안하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건강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좋게 보면 소박한 삶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34년 마감하고 바뀐 생활은
녹녹치 않아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풀린 잎새들 >>>  휘청대는  오후

환장하게 핀  진달래보며  극성이던  견공이
달빛에는  촛불처럼  >>>  꼬리를  흔드는  >>  아담한  오두막은  누구에  극락이던가요 ㅎ ㅎ

햇살처럼  머물고 싶어요~~~ ^^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만족함이 없어 계속하여 발전!

과학 발달한 원인도 동일함에
척박한 곳에서 발전하였으니

갇힌 삶에서 생각 바꿔 보는 것
삶의 질 높이는 키라 싶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부는 곳에 햇살처럼 머문다]

인생의 세파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
참으로 멋진 생각이라 싶은 마인드!!

시인님께서 묘사를 잘 표현 하십니다
단편 소설의 단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계획하시는 꿈을 영농을 통해 아름드리
오두막이란 지극히 소박한 꿈 이루시길...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이란 게 절대 멀리 있는 것 아니고
자신 안에 생각을 바꾸는 게 중요함에

사물을 어떤 칼라의 안경을 쓰고 보느냐
싶은 맘으로 긍정의 날개 활짝 펼치시길...

이역만리에서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땅은 노력한 대로 결과를 준다 싶습니다.

자의 든 타의 든 오랜 직장 퇴직 하시고
자연 앞에 숭고한 마음으로 영농하시니

자연 속에서 힐링도 되고 글도 많이 쓰고..
아무쪼록 풍성한 결실 맛보시길 기원해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라고 쓰면서 억지 푸념을 해 봅니다
저도 변화된 생활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늘 멀리서 따스한 마음이 좋습니다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지 푸념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시가 [문학의 꽃]인 것은 언어의 채석장에서
사유체로 골라 반전의 미를 주는 것이기에
누군가는 세상에 나래 편 한 편의 시가 주는
의미로 인하여 독자의 생이 바꿔 질 수 있어
나름 멋진 작업이라 싶은 맘에는 변함없네요.
글을 쓸 때도 휘둘리지 마시고 자신만의 색채!!
참으로 중요하기에 주관 갖고 쓰셨으면 해요.
절대로 억지 푸념이라 생각마시고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화 된 생활 어렵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르니
기쁨으로 받아 드리신다면 건강과 삶도 안정되어
풍요롭게 되어 질 것 같은 제 개인적인 소견이며
영농 생활을 꼭 수필로 쓰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자손에게 명예를 남겨 주리라 싶은 마음입니다.

           

늘 멋진 글로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궁 댓글이 쌓여 비집고 들어갈 틈이 ㅎㅎ
일을 마치고 한적한 곳으로
피신하셨군요

고단한 하루
아담한 오두막이 퍽 어울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난 저의 글도 어지럽고,
주변 댓글 란이 제때 정리 못해 어수선 합니다
빨리 정리를 못한 불찰을 양해드리오며 오늘도
시인님에게 무탈한 일상을 기원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Total 34,600건 37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7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9-15
8699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5
869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15
869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15
8696
비빔밥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5
869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5
86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9-14
869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14
8692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9-14
86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14
8690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9-14
8689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4
868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9-14
8687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9-14
868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9-14
868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14
868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9-14
86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9-14
868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14
8681
노을과 시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9-14
86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9-14
867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14
867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9-14
867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14
867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13
86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9-13
8674
여름 댓글+ 1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9-13
867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9-13
8672
코스모스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9-13
867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13
867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9-13
8669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9-13
866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9-13
866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9-13
866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13
8665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13
86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9-13
86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3
866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9-13
8661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9-13
8660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9-13
86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9-13
86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9-13
865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13
8656
추우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9-13
8655
모유(母乳) 댓글+ 2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3
86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9-13
8653
조기 세마리 댓글+ 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9-13
865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3
865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3
8650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13
8649 풍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13
86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9-12
86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9-12
8646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12
864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9-12
86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9-12
864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9-12
8642 풍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9-12
8641
옥수수깡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9-12
8640
간다 댓글+ 2
玄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12
863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9-12
86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9-12
8637
트레일러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2
8636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12
86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9-12
8634
사랑 때문에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9-12
8633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9-12
863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9-12
86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9-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