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초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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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1회 작성일 18-09-06 10:50본문
수많은 초행길
젊은 날의 초행길은 설레임과 기대 속
바위에 부딪혀도 아픔을 잊고 입에
흰거품 물던 청춘
나의 초행길 속
막다른 길, 추월금지 길, 강요 속
먼 길 돌아야 하는 유턴의 길, 오르막 내리막
험난한 길, 평탄한 길, 시원하게 뻗은 길, 갈림 길
길의 종합백화점을 빈바구니로 빠져나와
세상이 헌차를 멀리할 때, 난 아직도 초행길을
덜거덕거리며 찾아가야 한다
초상집 전문병원 예식장 파티식장 신장개업장
눈물과 아픔과 축하의 뒤범벅 속의 수많은 초행길,
고층빌딩 숲속에 숨어 주차금지와 일방통행의
풀어야 할 수많은 난제 속, 호텔결혼식장의 입구는?
잘 못 들어선 교외 하이웨이 선상에서의
내비게이션과 나와의 말다툼
젊은 날 이 별다른 세상 속으로의 초행길은
이제 가을 단풍잎과 같이 퇴색 되어가고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지금은 길 찾기 참 좋습니다.
시력때문에 핸들 놓은지 15년쯤, 옛날에 자동차도 사람도
멍청하던 때,
찾아가는 초행길은 정말 지옥가는 길 같았지요. ㅎㅎ *^^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달 무릎 부상으로 추천된
전문의를 찾아 가다가 길을 잃어 고생 좀 했지요
언젠가 가야 할 초행길, 예행연습을 한 것 같고!
아무튼 건강에 유의하시고, 왕성한 활동에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