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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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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0회 작성일 18-09-07 18:27

본문

보름달

 


어두운 밤 밖에 나가

한가로이 거닐다가

하늘을 보니

둥근 보름달이 떠 있네

마주하니

눈은 빛나고 입은 벌어지고

가슴은 벅차오르네

팔을 벌려 껴안아

집으로 가져오니

옛 창소리가 절로 나오네

마루에 앉아 술 한잔을 기울이니

술잔에 그 보름달이 있어 날름 삼켰네

내 몸에 취한 보름달이 들어왔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에 아까 보던 보름달이 술잔에 들어있어
날름 삼켰네
취한 보름달이 들어왔네
보름달이 취해서 비틀비틀대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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