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칼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8회 작성일 18-09-08 09:50본문
`
화이트 칼라
아침을 데워 먹는다
피자 조각 스케줄에 맞춰
목구멍을 위해 달려가는 바다
누군가를 침몰시켰다고 사이렌이 울린다
질주하는 속도에 회전등을 꽂으면서
빌어먹을 뱃길을 막아세운다
구겨져서 가라앉은 종이배에게 빠 바 빵
길게 몇 방 보내는 클라숀으로 경의를 표한다
자본은 모든 목소리를 품었고
사이렌으로 빚어진 빌딩은 슬픈 발라드
넥타이로 아침을 다시 꾹꾹 눌러 묶으며
가볍게 보긴 보돼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는 말자며 쓱 지나친다
우리는 대사 없이 지나가는 엑스트라
낙엽은 뭉쳐진 가을 냄새를 풍긴다
`
댓글목록
이동호님의 댓글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도망은 님이 치셨네요?
하하하...혼자 잘난 척은 다 하시더니
하하하...자기가 쓴 댓글 모두 지우고 고고한 척 여기서 시를 쓰고 있군요
도망가는 그대를 보고 한참 웃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이동호님의 댓글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
한마디만 하고 이젠 상대 안하겠소
고따구로 살지마
잘난 척은 느그집 안방에서 하고
문인? 그게 뭔데?
문인? 그게 별건가?
문인? 당신에겐 그게 벼슬이라도 되나 보지?
뭐라고? 문인이 아니죠?
유치할려면 좀 폼나게 유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