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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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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37회 작성일 17-10-04 11:11

본문

 

  사랑 / 정연복

 

가만히 피어 있는 꽃에게

나비가 찾아오네

 

실바람 타고 날아와

꽃의 몸에 사뿐히 앉네.

 

잠잠히 서 있는 나무에게

새가 날아오네

 

사랑의 기쁨에 겨워

가지가 출렁이네.

 

꽃같이 순수한 가슴

나무처럼 그윽한 마음에는

 

시시때때로

사랑의 일이 생겨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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