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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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玄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6회 작성일 18-09-12 16:06본문
가고 있다
간다
가면서
하루, 이틀, 사흘,
보듬는 삶
날마다 어르고 달래며 다독이면서 간다
하는 일이 모두는 아니고
하고 싶은 일이 있지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도 생각의 차례에 있다
이다음에
먼 뒷날
내가 나를 바라보기 위해 해야 하는 일
그리 아니면 할 일이 없을 거 같으니
속이기도 하고
훔치기도 하며
사는 것은
쉬운 일
후에 빚 주는 거다
꽃밭은 아니라도, 화분은 주어야지
가고 있다
간다
가면서
사 역사의 무서움을 모르고,
생각하지 않은 생각으로 살지 말아야지
한 번의 행동에
몇천 번을 생각하며
말의 거짓에
참을 할 수 없고
움직임의 거짓에
돌아설 수 없으니
더 많은 생각을
놓으며
쌓으면서,
이러기도
눈빛에 수호가 있어야 해
바르지만 바르지 못한 그늘에서는 바르지 않아
다른 느낌이면 그만큼 자신이 아니야
타인의 나쁜 생각이 많으니 자신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나는 어디로 가버리고 타인이 왔는가?
이제 타인을 멀리 보내야지
가고 있다
간다
가면서
시
나, 타인의 독백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합니다.
시와 음악이 정말 매치가 됩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玄沙님의 댓글의 댓글
玄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과찬의 말씀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