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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9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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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18-09-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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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9월의 향연


 - 박종영


오랜 시장기 채우려
풍성함이 누런 무늬로 열리는 들판에 나갔다가
옷매무새 푸르게 차려입은 선선한 9월을 만났다.


함께 따라온 푸른빛 대추가
소담하게 둥근 웃음 주머니 달고
탱글탱글하게 웃어주니 열리는 하늘이 더욱 푸르고,


아직 떠나는 길을 찾지 못한 늦더위는
고이 적삼 겨드랑이에 쉰내 나는 땀을 만들어 내고
이를 알아차린 두멧길 선선한 바람이 달려와
고실고실하게 식혀 주니 한결 상쾌하다.


지난날 소작농 지을 때,
배골았던 끼니를 생각하니 벼포기가 사그락거릴 때마다
하얀 설움이 목울대 까지 차 올라
목이 메는 철수 아버지,


벼 포기 휘적휘적 쓰다듬어 여물어 가는 이삭
거머쥐는 두툼한 구릿빛 손아귀에 잡히는 풍요,
문득 바라보니 이슬 같은 눈물 채워지는 사이
황금빛 물결로 매달리는 한 움큼 9월의 바람이 곱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도로의 길에서 누락되어 탁해지는 아픔에 옅음의 공세가 시작됩니다
순간 마다에서 아롱대는 거침의 휘황함,
내적인 갈등에 거칠어진 타락의 멍에가 접근합니다
순결하고 순수한 높음은 항상 위에 잔존하고
선율의 휘몰이는 사랑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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