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반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93회 작성일 17-10-05 08:15본문
어느 반추 / 테울
한가위 근처
늙은 호박이 앉았던 자리
어쩌다 놓쳐버린
달만큼이다
둘레엔 갈피를 잃어버린 줄거리들
온통 푸석거리는 넋두리
한숨들 뿐이고
휑한 그 자리로 뭉게진
구름의 족적
뭉클하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속에 제주의 만추를 느낍니다
가을을 함께 마무리 하는 마음으로
열어 가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가을이 깊어지는 듯...
엇그제가 불덩이 속이엇는데
차츰 잿더미로 변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겠지요
더 불을 당기는 것도 괜찮겟다 싶지만
헛된 마음 뿐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