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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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4회 작성일 18-09-21 22:57본문
청춘의 밤
느닷없는 소나기,
석조 건물에 비둘기 똥이
거친 화음을 비비며
밤까지 구구구 울고 있어요.
차가운 표정은 일그러지고
검은 아쉬움의
잔재가 코를 찌르는
향기 없는 향기가
어쩌면
오래도록 기다리던
향기의 여운으로 남는다면
연속적인 화음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건
붉은 번식인가
가슴이 떨리고 떨려
실로폰을 아무 생각 없이
누르고
시원섭섭하게
날아든 돌멩이가 변하여
단칼의 침묵으로
목숨처럼 누르고
빨아대는
뜨거운 입김아,
만지면 터져 올라올 것 같은
기포의 자만이여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유의 명절 추석 잘 보내세요.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