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을을 위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18-09-22 19:13본문
세상 모든 을을 위하여
아무르박
고양이에게 사람은
친구 아니면 연인
당신의 발등에 고양이가 얼굴을 비빈다면
당신은 고양이의 연인이다
밥과 물을 준다고
고양이의 친구가 될 수는 없다
어쩌면
돈을 벌어 온다고
밥을 빌어먹는다고
갑과 을이라 할지도 모르겠다
사뿐사뿐 길을 걸을 때나
세수를 할 때는
혼자 있음에 주저하지 말라
개처럼
혀를 날름거리거나
배를 보여 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잠시 주저앉아 머리를 조아릴
뿐
담장을 오를 때나
가을밤, 야성을 일깨우는 영역 안에서
생존을 위한 일침을 잊지 않는다
부드러운 솜털에 감춘 발톱처럼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유의 명절 추석 잘 보내세요.
늘 건강하사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아무르박님의 댓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님
추석 잘 보네세요
먼저 안부를 물어주시니 제겐
큰 선물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