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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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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18-09-27 11:40

본문


지지 않는 꽃

                                                                          신광진
                          

여린 가슴에 고귀한 사랑을 심어놓고
이별도 모른 채 보내야 했던 체념
눈물로 얼룩진 마음은 행복만 빌었지

 

지워도 다시 채워지는 두근대던 설렘
주기만 해도 부족했던 그 마음
상처도 소중해서 한없이 고마운 사람

 

어둠을 밝혀주고 환하게 웃는 미소
힘들 때면 다가와 위로해주던
쓰러져 가는 의식 속에 소리 없이 불렀지

 

보이지 않아도 원하기만 해서 미안해
보내지 못한 짙게 물든 감성의 샘
생을 다 주어도 부족한 넘쳐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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