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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권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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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18-10-02 08:59

본문


한 밤에

살포시 내려와

영롱하게 빛나다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고

-

어디서 불 어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바람 같은, 너를

좋아하는 것은

미풍보다 부드럽고

태풍보다 강한

아무도 당할 수 없는

권세 때문이지

-

천사의 얼굴로 다가와

악마로 돌변하기도 하는

두 얼굴을 갖은,

영원히 인간과 함께하는

지상의 권세 자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 하였지만

너 없이 살아갈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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