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평 추수의 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서른 평 추수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38회 작성일 18-10-05 09:38

본문

서른 평 추수의 꿈


산골 마을에 추석도 지난 시점

마당 가에 코스모스 한가롭게 집을 지키며

철 지난 토마토는 빨갛게 속살이 터져있다


주변에 단풍 행렬은 어디로 가는지

분주한 차림새가 눈에 선명하다


앞산에도 한껏 충혈돼 너울너울!

뒷산에는 밤나무 어깨가 축 늘어진

그 사이마다 갈바람이 알밤을 쏟는다 


주말에 태풍 예고가 있다 보니

숲은 노심초사 긴장 속에 중심을  

미세한 바람에도 예민한 모습들,


고추밭은 이미 뿌리가 뽑혀서 갔고

피고 지던 꽃들은 순환을 접었지만

어젯밤 달빛 아래 고즈넉한

길 건너 벼들이 고개를 숙이며 다가온다


부족함을 잊고 사는 촌부의 마음

노년에 생활은 오만을 무너뜨리고

한 줌의 흙 속에 생육한 자양분으로

발 딛고 살라는 자연의 계시였다


오늘따라 유난히 흔들거리는

한 평도 안 되는 나 자신을 향하여

서른 평의 꿈이 영그는 결실을 보며,

벼 이삭들 꿈속에서도 나를 부릅니다.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로이 가을 결실이 영그는,
 글로 그린 풍경이 평화롭네요
습작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한 송이만  키우려도  쉽잖은데
고추에  토마토에  >>  코스모스 아기씨에  밤송이까지^^

주곡인  벼이삭은  얼마나  소담하겠습니까 ㅎ ㅎ

추수맞이  마치시면  >>>    만종처럼  느긋하시옵기를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은 거짓이 없는 것 같습니다.
노력 한 만큼 거두는 것, 요즈음 새삼스럽게
터득한 높은 교훈 입니다
고루지 못한 날씨에 각별히 건강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박하게 사는 농부의 모습입니다.
작은 땅에서도 배부른 마음, 이 가을에 더 없는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부럽습니다.

태풍 피해 없으시기를.... 한 주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먼 길을 다녀 오셨는지요?
하루가 비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갈 곳도 없는 몸이라서 오늘은 컴퓨터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가내 평안과, 늘 넘치는 행운를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은 드시겟지만 정말 값진 땀을 흘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정경이네요
조그만 것이라도 직접 수확하면
얼마나 신기하고 벅찰까요
아무쪼록 풍요로운 결실 맺으시고
태풍에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잠시 자연과 같이하는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힘들거나 그렇치는 않습니다
즐기며 하려고 하는 데, 주변 여건이나 사람과
교류가 바뀐 환경이라 가끔은 쉽지 않은 것 같아 고민을 해봅니다
비가 계속 내립니다
비 피해 없도록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소일거리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농촌 사람들 이목도 있고해서 최소한
농사 짖는 흉내는 내고 있습니다

시인님 늘 따뜻한 배려가 저도 오랜 기억으로 남을듯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비 피해 없도록 주변 관리 잘 하시고 지내시기를 빕니다.

Total 34,662건 23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3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9
18351
향긋한 꽃비 댓글+ 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01
1835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6
1834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7
183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30
18347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6
183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1
18345
화괴 댓글+ 14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3
1834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4
18343
문제 풀이 댓글+ 1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2
183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30
18341
사랑노래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5
183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7
183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8
18338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9
18337
하루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0
1833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3
183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2
1833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8
18333
뽕나무 영혼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15
1833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1
1833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5
18330
속이다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5
1832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13
183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4
1832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7
183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12
1832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5
1832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9
1832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30
1832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1
1832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02
183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2
18319
코뚜레 댓글+ 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4
183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1
183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9
183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2
18315
위드 코로나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05
183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9
1831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2
1831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8
1831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2
18310
침묵의 등대 댓글+ 5
이하여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3
18309
하극상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8
1830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04
18307
사슴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23
18306
봄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7
18305
폐업 다방 댓글+ 4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5
1830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06
1830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0
18302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0
18301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1
183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7
18299
나방 댓글+ 1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2
1829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1
1829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2
182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9
18295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9
18294
퇴근길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3
1829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02
18292
허수아비 댓글+ 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16
182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5
18290
자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01
182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30
1828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26
18287
겨울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9
1828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8
182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1
1828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3
182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