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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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68회 작성일 17-10-06 14:27본문
동막 해수욕장
그곳에 피난 인파를 보았다
늦가을 썰렁한 해수욕장
개펄은 시커먼 숯검정 등
구름은 잔뜩 끼어
을씨년스럽게 널려있다
바다 건너 이름 모를 섬
망연히 바라보며 무언가 눈짓
날마다 육지와 사이에는
무슨 사연이 오갔을까
알 수 없이 쌓이는 그리움
숯덩이로 타버린 세월처럼
답답한 시간 냉가슴앓이
긴 세월 맺힌 한도 많았겠지
갈매기 떼 한바탕 소란을
인파를 쫓아 모래사장은 아우성
왁자지껄 분위기도 일순,
어느 사이 밀물이 따라오며
개펄은 또다시 수면 아래 잠든다
섬들도 하나씩 잠겨가고
수많은 차량 삼삼오오 떠나
전봇대처럼 서 있는 나그네
별 하나 따라오며 쫓고 있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었던 하루.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은 파도를 오래 붙잡지 못하고
파도도 오래 마물지 못하고 쉬 따ㅓ는데,
여름의 아우성은 바다 밑에 가라앉았겠지요.
다시 쓸쓸해지는 해수욕장의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추석은 잘 지내셨지요? 다시 글로 모이는 시마을은
떠들썩해 지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잠시 지나던 곳의 모습 입니다.
쓸쓸해 질 다가올 모습들,
나 지신도 덩달아 닮아가려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세계 5대 갯벌중에 한곳이니
물이 들었다
빠지는 장관이 가히 일품이겠습니다.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을 통해 동막해수욕장의 풍경을 느끼니 꽁먹고, 알먹고 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께 여행하시듯 그런 기분 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이 너무 좋습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