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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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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18-10-08 09:45

본문

따뜻한 쉼표 / 안희선

 

세월 앞에서 멈칫대는,

계절이 낙엽처럼 거리에 깔린다

그 거리를 메우는 인파의 물결 속에

저마다의 사연 많은 人生들이 흐른다

언제까지나, 완성되지 않을 것처럼

하늘에 정처없이 떠돌던 낮달이

가로수가 뻗은 메마른 팔에 걸리고,

이윽고 마감하는 하루의 마지막 햇살에

약속이나 한 듯이

마음에 짙은 커튼을 내리는 사람들

누군가와 따뜻한 차(茶)라도 함께 마시고 싶은데,

공중에 먼지처럼 떠오르는

출입금지의 마침표들

또 다른 모퉁이에는 출렁이는 착잡한 외로움이

빈 그림자 같은 사람들의 얼굴마다,

가득하다

아, 따뜻한 쉼표가 필요한 것이다

갑자기, 누군가 서로 뜨거운 포옹을 하고

닫혔던 풍경이 소리없이 열린다


더 이상, 절망할 수 없는

수 많은 가슴 속에서 

* 요즈음 거리를 걷다보면,
사람들 가슴마다 <출입금지의  팻말>을 드높이 세우고 있더군요


지금은 사람이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도.. (머리 散髮한 귀신보다 더 무서운,)


어찌보면, 우리들 모두 인간적으로, 진실로 인간적으로, 가장 비참하고 척박한 시대를 살아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음험한 인간세상의 현실과는 매우 달리..  영화나 드라마 또는 시나 소설에선
인간의 따뜻함이 드문 남아 있더군요 (아직까지는 - 따뜻한 추억 소환용처럼)


뭐, 제 졸시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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