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이미지 5] 아뿔싸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5] 아뿔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73회 작성일 18-10-09 07:16

본문

아뿔싸 / 테울

내 전생은 아마도 뿔이 달린 사슴이었거나 소였을 성싶습니다
툭하면 성질머리로 불쑥불쑥 솟구치는 생각이
싸가지 없는 혹처럼 웅크리고 있으니

어쩌다 미노타우로스 신세가 돼버렸는지
요즘은 혹여 짐승으로 환생할까싶어
허구한 날 하얀 각성제로 살살 다스리며 숨 고르는
어리석은 중생의 처지랍니다
그래선지 갈수록 버르장머리만
희끗 희끗거리는

아, 저어기 구름에 휩싸인 백록담이 어쩜 내 전생의 요람이겠다 싶은데

요즘 따라 문득 문득 무덤으로 비치는 건

대체 무슨 까닭일까요

----------------------------------------------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용비어천가龍飛御天歌
--- 한글날에 즈음하여 / 김태운

'뿌리 깊은 남근 바람에 아니 뮐세...’

물론, 그래야겠지만
그래야 그 시절 왕들이 지금도 편히 잠들겠지만
끝내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고 있으니
느닷없이 들이닥친 외래종이거나
오랑캐 같은 바람에

뿌리 깊은 나무가 꼬부라진 바람결에 뽑히고
혓바닥 휘두르는 말발굽에 짓밟히더니
어느덧 그 씨마저
사그라질 세

세상의 큰 시작을 알리던
홀소리 점 하나

‘ㆍ’

이 나라 어리석은 백성들
아는지 모르는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488	( 이미지 17 ) 끝을 알 수 없는 변태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07
23487	비와 가을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8
23486	(이미지 2) 농염 (濃艶)	탤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07
23485	<이미지1> 구름편지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07
23484	너의 향기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8
23483	[이미지 5. 하늘도시]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0-07
23482	가을비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0-08
23481	<이미지 16> 내일을 향해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0-08
23480	[이미지 14] 초심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0-07
23479	<이미지7> 외면과 내면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07
23478	별밤의 연가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0-07
23477	아프지 말자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0-07
23476	(이미지 1) 때 묻지 않은 세상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07
23475	(이미지1) 구름이 꾸짖는 말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7
23474	<이미지 6> 다이어트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07
23473	<이미지 2> 황금들녘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0-07
23472	단디 기억해라, 한순간이다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07
23471	<이미지 1> 솜사탕 하늘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10-08
23470	(이미지 1 ) 누가 기우제를 드렸었나?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0-08
23469	[이미지 1] 한로의 동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10-08
23468	(이미지 6) 길 댓글+ 14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10-09
23467	몽유도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0-08
23466	따뜻한 ,	安熙善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08
23465	촛불 속 눈물 댓글+ 2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9
열람중	[이미지 5] 아뿔싸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10-09
23463	[이미지4] 어느 소녀의 바램 댓글+ 6개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0-09
23462	10월의 문장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12
23461	<이미지 10> 커피향 우러나는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0
23460	크리스 마스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25
23459	가을이 오면 댓글+ 2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10-09
23458	[이미지 1] 돌아가는 길 댓글+ 2개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0-09
23457	<이미지 12> 알을 낳다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0-09
23456	우리들의 집짓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4
23455	<이미지2> 꽃의 다음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9
23454	부대찌개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9
23453	[이미지 9] 백야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10-09
23452	달콤한 스파이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10-09
23451	바람이 분다 댓글+ 3개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09
23450	暴雪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18
23449	들국화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0-09
23448	몽상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0-09
23447	【 이미지 .2 】 야생화 댓글+ 9개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0-09
23446	<이미지 1> 가을 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10-09
23445	너 때문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09
23444	統營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0
23443	[이미지16] 독재자의 화살 댓글+ 8개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10
23442	달맞이꽃 안부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0
23441	툭,	플루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1-24
23440	겨울강 댓글+ 8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1-22
23439	전화 데이트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25
23438	시간에 대한 감사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7-25
23437	환청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22
23436	(이미지 2) 한로의 길목에서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0-10
23435	조물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0
23434	계란 프라이 같은 구절초 피다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10
23433	[이미지 5] 바이올린 이야기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0
23432	국숫발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6
23431	홀로서기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26
23430	코스모스 닮으면 하늘댑니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07
23429	할로윈데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10-26
23428	아늑한 낭만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10-26
23427	해솔길 섬 마을에서 / 은영숙 댓글+ 9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7
23426	주기율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27
23425	[이미지 5] 물구나무로 나를 보다 댓글+ 10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0-10
23424	실국화 표정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10-10
23423	<이미지 17> 토란 댓글+ 9개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10
23422	햇빛 은총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10
23421	가을 아낙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10
23420	꽃으로 사람으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1-20
23419	[이미지 11] 대작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