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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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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18-10-10 19:51

본문

가을 위령제/ 브르스 안

가을,
귓덜미를 쓰다듬는
바람 속으로
낙엽 송이들이 새롱거린다

한 톨 씨앗의
씨받이로 살던
한 여인을 위무하는
매미들의 위령제가
가을 들판에 그윽할 즈음

무람없이
날아온 메뚜기떼,
벼이삭의 혼백을
갈기 갈기
뼈속까지 핥아 먹자,

조선왕조 오백년
처녀성이 무너지는 소리

제2차 한반도전쟁이 터지는 소리
제3차 세계 핵전쟁 소리
두동강난 지구별,
인간들의 살점 찢어지는 소리.....,

가을,
이제는 가련다
보리고개 저 편
작은 행성
어머니 젖무덤보다
고옥한 초록나라

총각김치에
꽁보리밥 가득 싣고 떠나련다
내일 아침 그 곳으로
무작정 떠나련다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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