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중력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춤추는 중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율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18-10-10 20:40

본문


    춤추는 중력(重力)


    끊임없이 비상(飛翔)을 꿈꾸는
    날개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날지 못하는 건 아니다

    허공을 부유(浮遊)하는 저 거대한
    땅의 갈증도 때가 차면, 이윽고
    비가 되어 목마른 땅의 목을 적신다

    날개 없이 땅으로 내려오는 것은
    원래 하늘로 제 몸을 채우고 있던 것

    날개 없이 하늘 오르는 것은
    원래 땅으로 제 몸을 채우고 있던 것

    그래서 육신은 죽어 흙이 되어도,
    영혼은 다시 하늘 오른다

    저 절대공간의 손에서 중력이 춤을 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늘을 땅처럼
    땅을 하늘처럼 오가며, 갈증의 단위로
    댄스(Dance)의 스탭을 밟는다

    영가(靈歌)의 리듬 실린,
    깊은 기억의 바다가 출렁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