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6]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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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600회 작성일 17-10-07 10:24본문
엇박자 / 테울
오른손과 왼손은 본시 한 몸이다
힘차게 마주치는 순간
짝!
제 가슴을 울리는
좌우 어느 한쪽 바닥이 갈피를 잃고 따로 놀거나
허우적거리는 순간
멍!
쇠귀에 경 읽기
오른손엔 귀만 달린
왼손엔 입만 달린
남과 북 같은
정성껏 두 손을 모으면
그 아래로 아름드리
‘O’가 비치겠지만
삐끗 정도가 지나치면
헛소리 아우성이거나
소리 없는 가위질
‘X’로 들리는
젠장,
갈수록 제 등짝만 갈등처럼 내밀거나
마주할수록 서로 종주먹 부추기는
불협화음의 소리들
우짜면 좋노?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에 대한 묘사가 가슴을 울리는 아침입니다.
쉽지 않은 이미지 묘사를 근사하게 하셨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만 어설프게 풀어본 졸글입니다
독자들 가슴을 울리려면 아직
깜깜한 밤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달음이라는 것은 참 어렵고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곧 될 것 같으면서도 다시 꼬리를 감추고 사라지는 환상 같기도 하고....
기다림 속에서, 인내함 속에서 언젠가는 화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 속에서 희망을 찾는 것일 수도 있겠고요....
시의 맛은 이렇게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넘치는 시심은 추석에도 활활 타오릅니다.
명절 인사도 같이 놓습니다. 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을 보고 언뜻 박수가 떠오르더군요
짝! 짝 잃은 손바닥으로...
마주치면 반가운 소리가 나는
메마른 가슴 울리는
우리도 언제면 그 소리를 들을지
갈수록 암울한 요즘입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는 위대하다...
무릇 시인이라면 이정도 이미지 차용은 해야 지요
이미지 입장에서 백점 만점에 99.99점...놓습니다
마주쳐 반가운 소리 들리면 0.1...더 놓겠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부끄럽습니다
사실 제가 이 이미지를 보고
서투른 춤을 췄습니다
손바닥 한 번 쳐보고
다시 헛치면서...
묘사라기엔 너무 미흡한
있는 그대로지요
너무 후한 점수
감사합니다
선생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에 어울리는 글
억박자는 결국 불협화음 같습니다.
눈 뜨면 인기성 발언,
그리고 이기성 주장들 세상은
불협 화음 시장 같습니다.
늘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협화음의 엇박자에 다녀가신 수고
늘 감사합니다
그 엇박자의 행간에 늘 우리가 당해야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그 숙제를 푸는 것이
우리의 갈 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