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생각을 묻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하늘에 생각을 묻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5회 작성일 18-10-17 10:18

본문

 

 

 

 

 

 

 

 

하늘에 생각을 묻고 /추영탑

 

부피만으로 채워진 만여 평의 연못에

푸른 잠자리가 날아들던 날

발코니까지 다가왔다가

이역만리 밖으로 밀려가는 하늘

 

한 쪽은 대양에 흘레붙어 떨어질 줄 모르고

다른 한 쪽은 망각으로 흘러가버린 저 세상의

끝에 곤두박혀

 

여섯 자도 못 되는 한 톨의 형상으로 서서

올려다 본 저 하늘

죽음이 몹시도 가벼워 보이는 작시 너머

하늘 밭에 뿌려놓은 구름들은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가

허공의 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종소리들

그 조각들은 어디에 쏟아지는가

 

에베레스트와 히말라야가 만년을 찔러대도

옹이 하나 생기지 않는 저 육중한 부피의 두께

 

별을 생산하고 알스는 판화 한 점

웃다 말고 울음으로 찾아가야 도달할 저곳

계절을 위로했으나 자신은 위로받지 못하는

낙엽의 체온을 가장 멀리까지 운구하는 곳

 

 

 

 

 

 

 

*희말라야에 고혼을 묻은 산악인 아홉 분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팔 히말라야 산악사고!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를 드립니다.

별 한점 아득한 허공에 띄워놓고
아무런 말없이 돌아온 그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더 많은 작품과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히말라야의 이름과 함께 영원히 잊지못할 고귀한 이름들입니다.
위험은 바로 목숨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햇볕이 이리도 좋은데 '집으로'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영혼들, 고히 잠드시기를... 감사합니다. *^^

Total 34,751건 17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641
결절(結節)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20
2264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16
22639
불평등 한 법 댓글+ 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1
22638
경칩 댓글+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5
22637
감촉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13
22636
봄의 아리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20
2263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26
2263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05
226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13
226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11
2263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0
226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8
22629
월대천 편지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07
22628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08
2262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22
2262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23
22625
칭찬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25
226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5
2262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2
226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07
2262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04
226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08
226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12
2261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25
226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02
22616
무명 6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23
22615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26
226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7
226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09
2261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4
226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9
2261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9
226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1
226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16
2260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4
22606
Dancing Gravity 댓글+ 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27
2260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13
2260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16
22603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04
22602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1
22601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18
22600
인간관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6
22599
쓰레기통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09
22598
건조주의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26
22597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12
22596
백일 노래 댓글+ 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23
225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20
2259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12
2259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10
225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09
2259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06
2259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25
225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07
22588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5-16
22587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19
22586
빛바랜 사랑 댓글+ 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11
225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02
22584
폭염 2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30
22583
가을꿈 댓글+ 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25
22582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27
22581
1인가구 댓글+ 2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31
22580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9-17
2257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07
2257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31
22577
추영탑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21
2257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1
22575
[겨울 냉면]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07
2257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06
22573
달콤한 사랑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14
2257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