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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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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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309회
작성일 18-10-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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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은치
천년을 두어도 못 잊을 맛
도톰한 고기에 야들야들 쫀득쫀득
기상천외한 맛, 족발
어쩜 이렇게 맛이 좋은가
속 편치 못한 사람들
족발 먹고 나면 정신 차린다
모든 일이 기차길옆 기차 지나가듯
일방통행이다
심신 허약할 때
족발 한 접시에 막걸리 한사발
인생을 논할 때 입이 화통을 삶은 듯 하다
가을은 갈색으로 단풍 들고
심난한 마음 갈피 못잡을 때
추억과 사랑의 갈림길에
족발 한 입 상추에 싸서 오물오물
입에 넣어 질근질근 씹으면
사랑이 다시 물 밀듯이 밀려온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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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족발 가게 하시는 분 맞죠? ㅎㅎ
잘 읽었습니다, 군침~~
은치님의 댓글
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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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족발 가게 안해요.
군침이 엄청 드시나 봅니다.
감사합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