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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떠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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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18-10-23 12:17

본문

이 가을 떠나지 않으리

 

은치

가을 나무에 낙엽이 떨어지고

나무가 잎사귀를 벗었네

낙엽 따라 부귀영화의 꿈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네

낙엽이 바스라져 흔적이 없네

 

가을바람이 싸늘하게 부니

사랑도 추워졌네

선선한 가을 바람 타고

텅빈 가슴 되었네

 

새벽에 일어나 동네 한바퀴 돌고

컴퓨터를 뒤지며

온갖 정보를 물색해 보고

하루 세끼 잘 챙겨 먹고

피곤하지 않으니

 

늦은 밤 따습게 잠을 잘 청하니

이가을 떠나지 않는 사람 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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