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따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뿔따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18-10-25 01:54

본문

뿔따구

 

 

뿔따구  아무래도 여기저기

붙어서 뿔만  크고  있는것 같다

엉덩이에 붙어서 허연 뼈다귀만 키우더니

이젠 안하무인 대놓고 자릴 잡고

아무대서나 내가 뼈입네 하고 커가고 있다

발뒤꿈치에서  커가던  뼈의 본질

가슴께로 올라서서 유방이 아닌

뿔이  툭 튀어 나왔다

허연 뼈가 사슴 뿔 처럼 가슴에서 크고 있다

 

사슴이 아닌 사람에게

육신을 지탱하던 뼈가

밖으로 돌출 된다는 것은 가시처럼

따갑고 껄끄럽다

엉덩이 뼈가 방석을 뚫고 나가

방바닥과 마주치며 내는 소리

"딱딱하다 " 엉덩이 배겨 하고 소리는 내는 것 처럼

 

가슴의 뼈가 허공을 뚫고 나가는 소리

"시큰 하다" "뻐근하다"  가슴시리다

 

이마에 뿔이크네

이마의 뿔이 크는 소리

뜨겁고 따갑다

또는 뜨겁게 거칠다

 

배에도 뿔이 크고 있다

배에서 나온  뿔은 배처럼

물렁거린다

그래서 자꾸 조몰락 조몰락 거리다

풍선처럼 줄어든 뿔

만지기는 더욱 만만해진다

 

뿔이 또 어디선가 잘 크고 있다

보이지 않는곳  어디서든

보이는 곳 어디서든

말랑한 뿔을 잘라다

약 탕기에 넣고 잘 다리면

사슴 뿔 처럼 용 탕이 될수 있을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2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1
41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9
40
지병 댓글+ 2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08
39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1-03
38
푸른 감 댓글+ 1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2
37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01
36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29
35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28
열람중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25
33
클래식 모던 댓글+ 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10-24
3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21
3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0
3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8
29
황진이 술잔 댓글+ 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7
28
낙엽의 단상 댓글+ 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6
27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12
26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0-11
2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0
24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8
23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7
2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6
2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5
2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3
19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2
18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01
17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9-28
16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7
1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24
14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3
13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20
1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9
1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9-16
1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5
9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9-12
8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9-11
7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7
6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06
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02
4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8-29
3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28
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27
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