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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10-28 23:55

본문

 


중년의 고독 / 신광진

 

 

많이 걸었더니 아파서 밤을 새우고
마음은 모든 것이 자신이 있는데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을까

 

이루고 싶은 일들은 쌓여 있는데
노력을 해도 앞서만 가는 마음
쉽게 지쳐서 나아가지 못한 그 자리

 

수없이 돌아보고 야윈 가슴에 채찍질
중년이 가고 나면 돌아오지 않을 기회
바로 걷지 않으면 어두워지는 현실

 

자신을 아껴주지 않으면 초라한 내일
몸은 벌써 사망진단서 앞에 서서
불안한 마음은 작은 일에도 흔들리고

 

중년이 되면 좋은 생각 맑은 정신
낮추고 남겨둔 삶을 위해 일만 하는 희생
쓰러지면 누군가 일으켜 세우는 고통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짐이 되는 삶
싸워서 이기지 못하면 지는 것이 순리
보내지 못한 그리움에 베인 상처도 친구

 

 

 

 

 

 

 

.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까지도 끌어안으시는 시인님의 싯적 고뇌을 엿봅니다. 오랫만이죠 우리?? 안부 놓습니다. 신시인님!!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송년 모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시인님 그때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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