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처럼, 거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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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329회 작성일 17-10-08 09:26본문
호수처럼, 거울처럼
도시의 중심에 대형거울 하나
실바람에 살며시 눈이 풀리며
눈을 감았다, 떴다가
그럴 때마다 화폭이 살아올라
옥 같은 맑은 수면에는
아름다운 작은 세상이 열리고
주변에 나무숲도 자아에 몰입
지나는 바람만 신이나 흔들
덩달아 피어나는 생동감
분수도 모처럼 늦잠을
수면은 고요 속의 천국이다
흐르는 구름이 화폭을 더한다
저 세상 아름다운 조명처럼
호수와 하늘 서로는 친구,
누가 더 맑은지, 아름다운지
더 깊게, 더 높게 펼쳐본다
그럴 때마다 호수는
거울을 들었다, 놨다, 스펙터클
엊그제 파란 물감이 떠올랐는데
어느새 노란, 주홍빛이라며
마냥 신기해 뒤척여 본다
바람이 불 때면 더 신이나
온종일 수면은 오색물감 풍경
호수는 떠나는 계절을 전송하려
오늘도 더 맑게 가슴을 펴고 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호숫가를 거닐면 상쾌, 명쾌, 통쾌 하지요.
맑은 영혼이 담겨져 있는 호수는 마음의 거울같지요.
호수에 비친 내 모습은 맑어보이지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왜 그런지 나를 울리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 호수를 거닐다가 좀 스크랩을 해 보았습니다
어쩐지 생각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글을
쓰는 모양새 입니다
일찍 오셔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일상을 함께 빌어 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에 비친 하늘
하늘이 호수이고 호수가 하늘이겠습니다
그 경계가 무너진 풍경화
좋은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호수공원에 갔다가
너무 아름다워 메모를 해 보았습니다.
서툰 글이 매정하기는 하지만,
여러분들의 격려로 조금씩 채워 보렵니다
귀한 시간 멘트까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심 속에 푸른 호수, 호수가 품는 가을 풍경이
다채롭네요.
수채화 같은...
아기자기한 풍경화 한 폭,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네 호수공원을 거닐며 느낌을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명절에 건안 하셨지요
집 가까이에 맑은 호수가 있나 봐요
한편에 동화 같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호수와 하늘은 친구 ㅎㅎ
역시 대단 하십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추석 잘 쉬셨는지요
좀 바빠서 이제사 인사 드립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