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집 탐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구니집 탐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18-11-01 10:11

본문

 

 

바구니집 탐방

 

도골


 

초록의 품을 걷다가 나무 위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소리로 불렀지만 마음으로 다가갔다

곳곳을 누비다가 막 돌아온 가장이 맞이했다

먹이를 받아먹은 어린 자식들이 고개 들어 인사했다

아래에서 보기보다는 크고 아늑했다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왔고

햇살이 따스한 손길을 매양 내밀었다

넓지만 썰렁하고 대화가 없는 집과는 사뭇 달랐다

각을 맞추어 짓는 건축술과는 다르게

기초가 흔들려도 날아가거나 부서지지 않고

유연하게 수평을 유지할 수 있는 과학적 구조였다

방과 거실은 게르처럼 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족들의 온기로 관계는 따뜻했고

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들이 이웃이라고 했다

스스로 지은 집만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며

붙박아놓고서 사고 파는 수단이 아니란다

생존과 대자연으로 가기 위해 잠시 머무를 뿐

    

무욕의 삶을 듣고 내려오는 길

이름만 보금자리인 주택이 기어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16
10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5
108
토네이도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4
107
대못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13
10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10
105
화전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09
104
겨울시장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08
103
나무 한 그루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07
10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2-04
101
독립문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03
10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2-02
9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2-01
9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1-31
9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30
96
웅덩이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1-29
9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8
9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27
9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1-21
9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20
9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19
9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1-17
89
暴雪 댓글+ 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1-15
88
독립문에서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3
8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11
86
제물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09
8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08
84
중독 댓글+ 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6
83
글삯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05
8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03
8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31
8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30
79
쉰마을 댓글+ 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29
78
기증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8
7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26
76
성탄절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2-25
75
철새 댓글+ 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22
74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19
7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17
7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16
7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14
7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13
6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1
6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09
6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2-08
6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2-06
6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05
64
숭얼숭얼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2-04
6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2-03
6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29
6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1-26
6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1-24
5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23
5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11-15
5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1-08
5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11-07
55
배부른 후회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1-06
5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1-04
5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03
52
가을앓이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1-02
열람중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1-01
5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26
4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24
48
입속의 풍경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0-23
4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0-15
46
망해사 댓글+ 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4
4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2
4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0-11
4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0
4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0-09
4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