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픈 생원들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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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9회 작성일 18-11-03 14:17본문
웃픈 생원들의 사회 / 강경우
쥐생원들께서 하루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
모두 모여 의논했다. 그리하면
미리 듣고 우리가
괭이를 피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한 놈도 없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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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項懸鈴(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群鼠會話曰 쥐들이 모여서 말하기를
"穿庾捿 生活可潤 但所懼 獨猫而已",
노적가리를 뚫고 살면 생활이 윤택할 텐데
다만 두려운 것은 오직 고양이뿐이다.
有鼠言曰 어떤 쥐가 말하기를
"猫項 若懸鈴子 庶得聞聲而遁死矣"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면, 모두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죽음을 피할 수 있다.
群鼠喜躍曰 쥐들은 기뻐 날뛰면서 말하길
"子言是矣 吾何所畏耶". 자네 말이 옳다. 우리가 무엇이 두려우랴!
有大鼠 徐言曰, 큰 쥐가 있어 천천히 말했다.
"是則是矣, 옳기는 옳다!
然猫項 誰能爲我懸鈴耶", 그러면 고양이 목에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
群鼠愕然 쥐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東言解 / 작지미상의 속담집).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쥐가죽에
박혀있는 공룡뼈마디가
하늘까지 길게 뻗어 푸르릅니다
석촌
강경우님의 댓글의 댓글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달면 안되겟습니까
웃픈 소리 안들으려면...
슬픈 생각입니다
강경우님의 댓글의 댓글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덜 된 고양이 새끼들 많으니 몸이나 조심 하셔,
자칫 다칠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