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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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8회 작성일 18-11-09 23:16본문
꿈과 여행하다
오운교
여비와
가방 챙길 새도 없이
무작정 따라 나선 여행길
그리운 형상들 얼핏얼핏 스친다
환한 보름달 미소 잡으려다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는 순간
감당키 어려운 두려움 밀려오지만
한줌 바람에 실려 갈 근심거리일 뿐
사랑 미련 고난이 여울로 일렁거리며
초자연 넘나드는 시공(時空) 헤매다가
눈뜨면 모두 사라지는 몽롱한 기억들
꿈길 더듬다가 꿈으로 사는 세상
미로 찾아다니며 밤새도록 뒤척이지만
한갓 공상만 잉태하다 이슬로 사라진다
이다음엔 비밀금고 열기 전 설렘으로
서산마루에 걸친 쌍무지개 올라타고
행운 만발한 여행 또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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