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8회 작성일 18-11-21 11:48

본문

 

 

 

 

 

 

 

 

 

 

추영탑(秋影塔) /추영탑

나 실핏줄 벋은 이곳이 내 땅인지

남의 땅인지 몰라서

뉘엿거리는 가을볕에 허름한 허리를 맡린다

 

가을 그림자는 탑을 쌓는지 허무는지 몰라

가을비 내리는 날을 피해 돌 하나 더 괴는데

한 철이 걸리는 것이다

 

구름 한 덩어리 돌 되어서

탑 위에 앉았다 스스로를 허물어 떠난다

 

가을은 언제나 사라지기만 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다시 돌아오기만 하는데,

탑은 가을빛에 잔뿌리로 서서 아직은 무너지지 않아

 

 

그림자로 쌓은 탑은 언제나 그림자 밖에 서서

자신의 그림자를 찾느라 가을을 놓친다

술 한 잔 생각에 탑 안에 차린 소반에 앉아

술잔을 밀쳐둔 채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인데

 

곤궁하게 쫄아든 가을빛을 마시며

보석이 많이 숨겨져 있다는 어느 유명한 탑 옆에서

탑 같은 탑이기를 흉내 내는 나는 秋影塔,

 

영원히 바뀌지 않을 어느 한 계절을 사랑하며

발등에 내려앉는 내 그림자에 한 줄 글을 바치고

남이 불러주지 않는 나를 데리고

가을 속으로 깊이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혼절 할만큼 상큼 달콤한 시 가을 탑 그림자에 기대어
한숨 돌리고 갑니다

그 탑 아래에 수 많은 인파가 쉬고 또 쉬고 떠나는 아쉬움
멀거니 바라보며 그 그림자 따라 가보는 그 길......탑그림자가 너무 깊어서......

잘 쉬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행복 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의 닉으로 글 한 줄 써보았는데
그리 맘에 들지는 않는군요.

그림자 밖에서 보는 그림자가 왠지 곧 허물어질 것만 같아
수수깡 지줏대 하나 세워 봅니다.

영원히 가을 속을 거닐다 떠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으로 지은 시가 돋보이는 오늘 입니다
무슨 주제도 잘 어울리는 실력을 인정해야
할듯 합니다

부단한 창작에 노력이 있었기에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더 많은 건필을 기대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 한 번 써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글이란 게 쓸수록 어려워 지니 언제나 마음에 드늘 글을 쑬 수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날이 언제일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Total 34,752건 17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64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7
22641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12
22640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30
2263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6
2263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9
226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2
22636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3
2263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10
22634
가을꿈 댓글+ 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25
22633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27
2263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14
226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14
2263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16
2262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19
2262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20
226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03
2262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05
열람중
추영탑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21
22624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26
226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11
226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24
22621
젊음의 제값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17
22620
인생론 댓글+ 3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24
22619
[겨울 냉면]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07
22618
달콤한 사랑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14
22617
결절(結節)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20
2261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16
22615
불평등 한 법 댓글+ 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1
22614
경칩 댓글+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5
22613
감촉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13
22612
봄의 아리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20
226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26
2261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05
226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13
2260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0
226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8
22606
월대천 편지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07
22605 이병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6-30
2260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5
2260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2
2260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07
226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04
226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25
225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08
225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12
2259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02
22596
무명 6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23
22595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26
225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7
225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4
2259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4
2259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9
225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1
2258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02
225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16
2258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4
22586
Dancing Gravity 댓글+ 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27
225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13
22584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04
2258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1
22582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18
22581
인간관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6
22580
쓰레기통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09
2257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29
22578
건조주의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26
22577
낙엽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04
225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12
22575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18
2257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10
2257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