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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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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3회 작성일 18-11-22 10:09

본문

달의 유감


가을밤은 불면에 밤

잠들지 못한 도시에 밤도

양자는 슬픈 듯, 기쁜 듯 터지는 불빛

잠시도 눈을 감지 못하는데


세평 반 머무는 방안에도

희미한 전등이 눈을 지치게 하고

가끔 황야를 걷는 나그네처럼

달빛에 포로가 된 시간이기도 했다


서로는 조용히 찾아오고, 쫓아가는

부르지 않아도 정답게 기웃거리는

투명한 유리창에 갇힌 나는

얼마나 맑고 차가워야 달이 될까?


메마른 허공을 맑게 정제하는

달 보고 소원을 빌던 간절한 꿈은

저 먼 계수나무에 깊숙이 전달되었을지


몇천 년을 자라야 열매가 열리는,

움직여도 죽어 있는 차가운 달!

형체가 바람처럼 구름에 떠밀려서

계수나무에 열매는 영원히 불가능일까


살면서 수많은 벽을 넘었어도

자신의 벽에 영원히 포로가 되는


평생을 그토록 믿던 자식들에 꿈,

달 속에 계수나무 열매 같은 기적?

메마른 세상 힘으로는 불가능인지.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가 봅니다,
자신은 희생해도 오직 자식 잘 되길 비는 맘
허나 저는 아주 부하게도 말고 정신 곧춰
바른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백점 주고파
세뇌 시키려 작정하고 싶은 맘입니다

인생에 돈이 다 아니고 명예가 다 아니라
그저 바르게 아름다운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며 바른 소리 낼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 준다면 바랄 것 없는 마음이라고나 할까
앉으나 서나 올 곧게 자라주길 기도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에 계수나무를 이식하면 될 텐데, ㅎㅎ
온실 유리관에 산소를 듬뿍 채우고 ...

추울수록 따뜻한 달이면 좋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에 꿈이나 욕망을 달보고 소원빌듯 했는데,
계수나무에 열매가 없는 것처럼,
현실은 싸늘한 달빛 그 자체 입니다
서툰 표현이 어지럽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어붙은 허공에 죽어서 살아가는 달,
희망과 꿈의 대상이었다가 때로는 절망의 길을 함깨 가 주기도 하는 달,

보여도 안 보여도 궁금해지는 쓸쓸한 계절입니다.
또 다시 한 주가 다 지나갑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을 보고 가끔 소원을 빌지만 늘 차갑고 쓸쓸한 달,
우리의 현실처럼 다가 옵니다

참! 시마을 문학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더 큰 기대를 약속하며 지켜보는 자세로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차가운 날씨에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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