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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 소나무 숲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92회 작성일 17-10-10 07:01

본문

5.






 소나무 숲에서   /  석촌  정금용




시오리 건너와
소나무 숲   허리굽혀 지나는  바람허리에  
이야기 
주머니  달랑거린다
솔가지  흔들리며   풍기는 솔향기엔
송진 
진득한  그리움이 끈적이고



솔밭아래
무리져  마구섞인  구절초 꽃얼굴에
연보라색에  구절구절  감춰진 
그것들
 
꽃닢술에 
상긋한 향기따라  몽글몽글 거린다



소나무 등걸에서  푸른이끼  지켜온 세월 
맘 지우며   구겨버린 꼬깃꼬깃 
솔향에  취한듯 
나도 몰래  고개들어



때묻지않은   옛 기억
가을 저미는  구절초향기에  담겨
기척없는  뒷뜰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향에 구절초 향기에 빈 마음이면 한나절
헤매도 되겠습니다. ㅎㅎ

바람이야 다소 서늘하겠지만 낙엽내리고
단풍 다가오니, 이슬 같은 글도 툭툭 마음 한 쪽
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절초가 전하는 시간을
소나무가 물끄러미 살피고 있는
가을의 정취가
솔향처럼 깊게 묻어 나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솔바람 숲속 잘 머물다 가옵니다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며  놓은
발자국에
구절향이  함께 고입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넉넉하신  보름달에
                          소나무 흔들  인사합니다
석촌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 숲에서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이
물신풍기는 구절향
정석촌 시인님 방에서 취하다 갑니다
늘 건겅 하시고 건필 하시길 마랍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굽은 솔 아래서
 반갑게 맞습니다
활짝  구절초 웃음으로

잡초인 시인님  시향 그윽 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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