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3) 첫 사랑은 고분 속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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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69회 작성일 17-10-10 10:09본문
(이미지 13) 첫 사랑은 고분 속 벽화 / 맛살이
첫 사랑이 뜨거웠을 적
종영이 없을 활동 사진이었어
달님도 태어 난 후 가장 짙은
황금가루를 우릴 위해 뿌려주니
세상의 모든 사물은 둥근 알사탕
난 깨물어 깨지 않고
다 녹을 때 까지 입속에 굴리며
달콤함을 간직코 싶었지
갈댓잎 흰 머리 흔들며
어쩔 수 없이 찾아 온 가을을 알리자
난 가슴 속 고분의 벽화를 찾아가
영원토록 지워지지 않는
그 첫사랑의 흔적을 어루만지지
단 한 발자국씩 짧은 걸음에
코너에 막힌 사랑
퇴색되지 않은 벽화 속
교환치 못한 하트를 들고
그리움을 되 새기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사랑을 고분의 벽화에 비유한 맛살이 시인님의 시심이
놀랍습니다.
같은 이미지를 보면서도 느끼는 시심의 차이에서
시는 태어납니다.
자신의 첫사랑은 어땠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