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철길에 피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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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10회 작성일 17-10-10 10:21본문
(이미지 8) 철길에 피는 운명
운명처럼 떠나는 철길에
평소 원하던 작은 세상으로
낮게 깔려 가야지,
한치의 높이도 거부하며
이 세상 태어난 순간처럼
보폭의 순리에 순응해야지
욕심이 가득한 넝쿨의 힘은
여름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주변에 사람들을 타고 올랐지
결과는 열매 하나 못 거두고
누더기처럼 펄럭이는 흉물로
갈 때는 낙엽처럼 질 줄도 알아야
세상을 내 것으로 생각하면
한평생 추한 모습 영원할 것
그래서 바램은 오로지 무(無)야
운명은 누구나 맡겨진 상태
바라보는 세상은 변화무쌍한
희망 속에 저 끝도 모르는 곳이라고.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모를 철길따라 시인님의 시심도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낮은 자세로 큰 깨달음을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낙엽처럼 질 줄 아는
보폭에 순응하며 비울줄 아는 지혜를 배워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 생각처럼
마음을 비우는 자세는,
그러나 눈 뜨면 무엇과 늘 비교를 하며 생활하는,
잠시 외로움이나 괴로움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이중 적 생활 입니다
곱게 읽어 주신 시인님에게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길에 치는 운명, 여기선 자신을 비유한 것이겠지요?
어린시절 철로 위에 서면 한없이 달려가고 싶어 마음이
부풀었습니다.
나이들어 기차를 타면 달려온 그 길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운명처럼, 혹은 숙명처럼....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연히 기대하는 목표 속에는
노력없이 이루어 지는 것은 없지 싶습니다.
이미지를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 힙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길에 피는 운명에서
두무지 시인님과 함께 아무 사심없이
달리고 싶어집니다
가을 여행 한번 기차를 타보고 싶어집니다
늘 건필하시는 시인님에 가을 기차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를 보고 아직까지 별 욕심없이 살았지만,
더 낮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추석 잘 지내셨는지요?
가을에 시인님에게 큰 울림이 있는 글 하나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