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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개진 커피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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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12-02 21:14

본문

포개진 커피 컵

 

 

가득 차고서는 아무리 맛있는

커피라도 각자의 잔일뿐이다

조금씩 조금씩 들어내다 보면

언젠가는 비워진다

그때야 비로소 두 컵은 하나로 포개진다

(버리는 것도 욕심을 내면 상처가 됨을

커피는 내게 말해 주었다)

 

가득 담긴 채 아무리 열을 내며 붙어 있어도

여전히 둘은 둘이다

천천히 비우고서야 하나가 된

커피 컵엔

어제 열기 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스며있다

비우면서 했던 수많은 말들

그리고 여백의 공간들

그리고 애써 커피에 묻어 목 넘김을 했던

마른 침들

 

비우고서야 비로소 더 뜨거운 열기로 하는 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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