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타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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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7회 작성일 18-12-05 09:33본문
파도타기 세상
파도가 넘는다
담을 넘는다
하늘까지 오르고 싶었지만,
애꿎은 해안가를 덮친다
메마른 바람이 분다
파도를 넘는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하늘을 넘는다
모진 광풍이 되어 우르르 해일이 인다
현재를 산다는 것은 이런 것,
꽃잎이 지고,
초가지붕은 낙엽처럼 날아간다
관리는 네 탓, 내 탓
쉬지 않고
파도가 인다
실업자는 죽어가고
무덤처럼
그 자리 낙엽이 수북이 쌓인다
파도타기만큼 힘든 세상!
쉬지 않고 파도가 산을 넘는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대에게
천지개벽을 주려나
무심한 바람이 간사한 혀를 내민다
세상은 고래 뱃속에 갇혀
파도타기를 한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파도타기도 힘들지만
간사한 혀는 특히 조심을 해야겠어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듣지 않고 도망쳐야죠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과 세태는 전혀 다릅니다.
세상은 그대로 있으나 세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
간사한 바람은 잘도 넘드만, 우직한 누군가는 넘어지고 맙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6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범한 삶이 부도나도
누구하나 관심도 가져주지 않는
제 자신탓도 있지만, 주변 여건 탓도 있을거라 우겨 봅니다
그냥 구시렁해 봤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하시기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기세가 우쭐해졌습니다
천지만지에 좁쌀들이 깨알 같이 벹는 아우성에
민초들만 삭풍에 떨고 떨어
개같은 겨울을 납니다 >>> 혹독한 시름에 노출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센 바람에
파도타기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삶을 지혜롭게 꾸리는 지금 인 것 같습니다
추위에 건강 하심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