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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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 가는 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9회 작성일 18-12-09 22:17본문
지면위에 살지만
지면위에 있지 않고
하늘아래 살지만
올려다 볼 하늘이 없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
허공이라 불리는 공기의 살결들이 맞닿아있는 그 어느지점
시간의 티끌과 물질의 원소가 맞닿는 어느지점
무한한 것들과 충돌하며
무한한 이상이 내재된 지성과
우주의 모든 요소들이 결집된 존재
설명은 되지만 이해는 되지 않는
무한이란 막연함속에 진실을 찾다가
그 어떤 맞닿아 잇는 지점에도 결코 맞닿아 있지 않음을 깨닭았을때엔
이미 본론 없이 결론에 맞닿아 있는 존재
사실은 그 무엇도 없었지만
무언가 있게 되었다면
이유가 있었을 존재
하늘과 땅사이 딱 그 거리만큼
오늘도 흘러가야 하지만
시작과 끝이 같은 흘러감이란
언제나 허무에 맞닿아 있다
단지 흙이고
이유모를 호흡과 맞닿은 한 줌 흙이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줌 흙은 언제나 허무와 맞닿아 있었군요
공감해 보며 밤이 깊어가네요
마음 가는 곳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 가는 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피부 내부장기등이 구성요소가 대부분 흙이죠
그래서 여기서 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