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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삿개의 운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38회 작성일 18-12-10 10:22

본문

지삿개의 운명 / 백록
 
설마, 설사가 뚝 그친 용틀임인가
이 땅의 뜬금없는 삭제인가
어느 지사의 삿대질 작명인가
결코, 틈이 없는 트멍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저 육각의 기둥들
육식六識의 경계를 부둥키고
울컥, 솟구치는
신들의 번뇌 같은
포말의 말씀들
무릇, 무지한 인간들에게 밟히고 짓눌리다 마침내
우르르 무너져버릴,
무의식의 세계

아!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삿개하면 주상절리!
끊어진 기둥에 하얀 포말이 연상되듯 합니다.
그러나 근래 가 보질 않했지만 사진을 보니 근처에
불편한 건물들이 들어선 모습 입니다

늘 가슴 한 편에 짠한 시를 읽고 갑니다
언젠가 5,16도로가 개통 되고(지금은 1131호선) 얼마쯤 지난뒤
비에 젖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그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선합니다
많은 건필과 굳은 신념을 박수로 화답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개발이다 뭐다 말이 많은 곳
내 고향의 포구지요
자살터 같은 곳인 데도
마치 신의 궁전인 듯한

잘 보존해야할
신비로움 그 자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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