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을 잃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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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을 잃어버리고
정민기
유유히 멸치처럼 공기 속을 헤엄친다
점점 깊어지는 수심,
붕어가 되어 둠벙을 헤매기도 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빗소리와
어디쯤에서 멈추는 새 울음소리에
공기가 출렁거린다
아가미를 벌리고 숨을 쉬자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나뭇잎,
늦가을을 잃어버리고
공기 속을 떠다닌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피아노 건반처럼
공기를 두드린다
정민기
유유히 멸치처럼 공기 속을 헤엄친다
점점 깊어지는 수심,
붕어가 되어 둠벙을 헤매기도 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빗소리와
어디쯤에서 멈추는 새 울음소리에
공기가 출렁거린다
아가미를 벌리고 숨을 쉬자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나뭇잎,
늦가을을 잃어버리고
공기 속을 떠다닌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피아노 건반처럼
공기를 두드린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늦가을을 잃어 버리고 나니
전 춥더라구요
그냥 열심히 탐독하고 갑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남겨주신 발자국에
제 발을 맞춰봅니다.
큰 걸 보니, 저보다 어른이시군요.
좋은 시간 되세요.
부엌방님의 댓글

공기를 두드린다에
관자놀이 띵 합니다
감사합니다
10대와 60대를
연결 시켜주는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셔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관자놀이
띵해효!
띵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