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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 채권자의 눈물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12회 작성일 17-10-11 06:37

본문



12,

 



         채권자의  눈물처럼  

       석촌  정금용


        들쥐는  
        떼지어 몰려 다녔다    
        날개잃은 철새 몸짓하며 떠는동안
        마적의 집행은 곡마단처럼 능란하게 꼭꼭 짚어

        선약없이   
        졸지에 엄습한 탐식의 눈빛은 허기져 서둘러
        일상은 뒷정리만 남은  

        목 없이 목메이는 빈 바구니

        하나를  선택하며 
        유사한  나머지를 놓아야 하는 계약
        날인은 붉은 할례割禮 

        그 흔적은 뚜렷하여
        탈탈 털어 담은 서사적 맹약 이었다

        채권자는 증명사진 속 눈빛이었지만   
        물기마른 흰자위뿐이었다
 
        꿈이 꿈부르는  
        비밀성에 성문지기 붉은 문장紋章 은 
        늠름하게 제자리를 지켰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조물주 점지 이후 
        가장 맹렬한 겨울이 오고 있다
        여름과 가을이 뒤죽박죽 
        가버린 뒤에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장이 가진 비애가 잘 표현 되어있네요
날인된 흔적이 가져오는 일들이
우리의 삶인 것 같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지혜로운 쓰임을 되돌아 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장을 찍은 후, 그 길을 끌려가거나 아니면 끌고 가거나 둘 중 하나이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인주의 흔적으로 붉게 남아 있음을 봅니다.
전화위복이거나 새옹지마이거나,
날인의 주인은 선택의 기로에서 잘 잡아야겠지요.
깊은 뜻 새겨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적은
상처가  반 이상이리라봅니다
날인은
극적 반전이  비일비재 하니까요

이종원 시인님  뜻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도장이나
인감이나
꼬부랑 싸인에  시들해져

격세지감나무에
홍시만  주렁주렁

라라리베 시인님  걸음마다  홍색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의 모래알보다 더 많은 빚진 죄인들
생의 마지막까지 따라오는 돈 빌려준 채권자들,

더 이상 움츠릴 수 없는 애벌레가 되어
부화를 꿈꾸지만,

채무자의 활동범위는 마음 속 작은 공간이 아닐는지요.
수백 억을 공짜로 주고도 뇌물이 아니라는데야... ㅎㅎ

그 돈의 몇 백분의 일이면 해결 될 빚, 빚에 몰리다 세상을 등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된장 항아리도  부서져
혹한에
고추바람  어디에  찍어 먹을까

무거워 
못 갖고 다니는  쩐 錢
찬 방에  군불로나  때볼까

추시인님 !  당최  말리지 마셔요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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