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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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바람
한곳만을 바라보는 들리지 않는 외침
끝없는 갈구는 욕망으로
빚진 자의 사랑으로 붉게 물들인 눈시울 적시다가
기다림에 지친 붉은 흉터를 남기고 떠난 자리를 메꾸는 또 하나의 그림자
사랑이란 맹목적인 흔적을 딛고 일어서는 닮은 꼴이 되어서
푸르게 푸르게 뒤쫓아 가보지만
여기서도 저기서도
반올림을 해 봐도 만날 수가 없는
외통수가 되어버린 나만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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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겁을 살아도 만나지 못하는
서로의 그림자 밑에 묘혈을 만들어 넋으로만 그리워 하는 꽃,
아무리 고와도 상사화는 되지 맙시다!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궁시렁대다 보니 자꾸만 혼미해져서 미로속도 좋다 우겨보나 봅니다 .....ㅎㅎㅎ
``
부엌방님의 댓글

푸른 하나의 대롱은
비어서
대롱 대롱 매달려
붉은 속울음
꽃 이라기엔
슬픈 기다림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더 감사를 드려야지요
이렇게 다녀 가신 흔적만 봐도
다시 기운을 채리게 되는걸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