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자목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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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꿈을 꾼다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르고 싶어
하루하루 고심하는 나날을
오늘도 찬바람 함께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발끝에서 올라오는 찬기운으로 쭉 뻗어 돌아보니
솜털이 보송보송 날갯짓을 하고 있다
넉 달 열흘은 먹어야 날 수 있다는데
눈은 내리고 얼음이 언다
꽁꽁 언 얼음 속에서
먹이를 찾을 수가 없어
달력의 날짜를 하나씩 먹어버리기로 했다
붉은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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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겨울 자목련에 사랑과 관심으로 거는 기대
내년 봄에는 온갖 역경을 헤치고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주인을 반기는
웃음으로 가득한 순간이 될듯 싶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심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봄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추운 겨울을 견뎌 내는것 같아요
두무지 시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정석촌님의 댓글

얼음속에서 먹이를 찾다가
달력에 날짜를 하나씩 먹어버리는 자목련이
너무나 詩的입니다
눈길에 반짝거립니다 ㅎㅎ
선아2님 잘 감상했습니다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시인님의 한마디에 힘이 불끈 솟아나네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미소..님의 댓글

겨울에 상상하는 자목련 꽃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해수욕장을 꿈꾸며 다이어트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떠오르네요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눈이 내리고 있어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네요
미소시인님 감기 조심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위를 먹고 자란 꽃을 아시나요?
달력 속에서는 이미 준령을 넘고 있을 재두루미 , 그러나
기금은 단식 중...
우리집 자목련이 톡톡 두들기는 카톡, 읽어 보십시요.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에 쓰인 넉달 열흘의 숫자가
아마도 추영탑시인님이 보낸 카톡의 숫자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ㅎㅎㅎ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시적 이미지가 참으로 좋습니다.
노랫말처럼 흥얼거립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 시인님
저는 진도아리랑을 흥얼거리고 있어요
힐링님의 댓글

겨울 자목련을 깊은 사색을 통해서
보여주는 선율과 이색적인 달력을 먹는
발상 또한 돋보이는 표련이 주는 감동은
가슴에 올래 남게 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평가를 해 주신 힐링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