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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자목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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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41회 작성일 18-12-13 08:06

본문

꽃도 꿈을 꾼다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르고 싶어  

하루하루 고심하는 나날을 

오늘도 찬바람 함께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발끝에서 올라오는 찬기운으로 쭉 뻗어 돌아보니 

솜털이 보송보송 날갯짓을 하고 있다  

넉 달 열흘은 먹어야 날 수 있다는데 

눈은 내리고 얼음이 언다 

꽁꽁 언 얼음 속에서 

먹이를 찾을 수가 없어 

달력의 날짜를 하나씩 먹어버리기로 했다 

붉은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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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꽃도 꿈을 꾼다&nbsp;</p><p>날개를 달고 날아 오르고 싶어&nbsp;<span style="line-height:1.5;">&nbsp;</span></p><p>하루하루 고심하는 나날을&nbsp;</p><p>오늘도 찬바람 함께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nbsp;</p><p>발끝에서 올라오는 찬기운으로 쭉 뻗어 돌아보니&nbsp;</p><p>솜털이 보송보송 날갯짓을 하고 있다 &nbsp;</p><p>넉 달 열흘은 먹어야 날 수 있다는데&nbsp;</p><p>눈은 내리고 얼음이 언다&nbsp;</p><p>꽁꽁 언 얼음 속에서&nbsp;</p><p>먹이를 찾을 수가 없어&nbsp;</p><p>달력의 날짜를 하나씩 먹어버리기로 했다&nbsp;</p><p>붉은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싶어서&nbsp;</p>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자목련에 사랑과 관심으로 거는 기대
내년 봄에는 온갖 역경을 헤치고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주인을 반기는
웃음으로 가득한 순간이 될듯 싶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심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음속에서 먹이를 찾다가
달력에  날짜를  하나씩  먹어버리는  자목련이

너무나  詩的입니다
눈길에 반짝거립니다 ㅎㅎ

선아2님  잘 감상했습니다
석촌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에 상상하는 자목련 꽃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해수욕장을 꿈꾸며 다이어트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떠오르네요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위를 먹고 자란 꽃을 아시나요?
달력 속에서는 이미 준령을 넘고 있을 재두루미 , 그러나
기금은 단식 중...

우리집 자목련이  톡톡 두들기는 카톡,  읽어 보십시요.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 쓰인 넉달 열흘의 숫자가
아마도 추영탑시인님이 보낸 카톡의 숫자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ㅎㅎㅎ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자목련을 깊은 사색을 통해서
보여주는 선율과 이색적인 달력을 먹는
발상 또한 돋보이는 표련이 주는 감동은
가슴에 올래 남게 합니다.

선아2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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