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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거친 꽃은 아름답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674회 작성일 18-12-15 11:49

본문

소소리 바람 걸린 가지에 

잔설이 산고를 일으키며 부르르 몸을 떨자  

섣부른 봉우리 하나 꿈틀거린다 

세월의 차가운 맛을 알겠다는 듯 웅크려 보지만

삶은 녹록지 않을 뿐이어서

기진한 밤을 새우며 진통을 하다가 

햇살 한 조각 찾아들자 

백설을 머리에 인 채

오롯한 갸냘품으로 

미소 한 웅큼 으쓱 건네준다 


설매화 한송이 피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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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소리 바람 걸린 가지에&nbsp;</p><p>잔설이 산고를 일으키며 부르르 몸을 떨자 &nbsp;</p><p>섣부른 봉우리 하나 꿈틀거린다&nbsp;</p><p>세월의 차가운 맛을 알겠다는 듯 웅크려 보지만</p><p>삶은 녹록지 않을 뿐이어서</p><p>기진한 밤을 새우며 진통을 하다가&nbsp;</p><p>햇살 한 조각 찾아들자&nbsp;</p><p>백설을 머리에 인 채</p><p>오롯한 갸냘품으로&nbsp;</p><p>미소 한 웅큼 으쓱 건네준다&nbsp;</p><p><br></p><p>설매화 한송이 피어 났다&nbsp;</p>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가 시산맥을 관통한 한줄기 빛 입니다
간결한 문체에서 5부 능선의 정기가 흐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선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항상 격려의 마음을 놓아 주시니
든든한 마음으로 나가보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미소 한웅큼 보내드립니다
최현덕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도 구경도 못한
설매화
여기서 보네요
마음 따스한 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날

행복한 휴일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볼수 있는 꽃은 아니어서
봄에 눈이 오면 사진 작가들이 찾아 다니는 꽃이기도 하네요 ....ㅎㅎ
부엌방 시인님도 행복한 휴일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가운 나뭇가지에
설매의 화사한 모습 만큼
바람에 한 잎씩 떨어지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갑니다.

오롯한 가냘픔이 오히려 깊숙이 파고드는
눈 속에 잠시 천사가 되는 기분 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록잖는  설중매에  매큼한 향내에
절개처럼  지닌 푸른 빛에  한기가  바람에 옆구리를 걷어차며
다가섭니다

지난 늦가을에 베어버린  매화 밑둥이
우두커니 선 마당가로요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강 둔치로 내려 가 보면 매화꽃인가 하고 보면
매화 비슷한 살구꽃이라 하더라구요 살구꽃은 벚꽃보다도 늦게 피는것 같지요

매화를 잘라 버리셨으니
바람에 옆구리를 채일만도 합니다 ......ㅎㅎㅎ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년엔 설매화를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엔 눈이 많이 오는듯 하니
보실수도 있을려나요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지런하고 섬세한 가락으로 빚어내는 설매화의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서 그려내는 풍경은 심금을 울려줍니다.

선아2 시인님!

존재유존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내용을 관통한 듯 합니다.
주위에 모든 것들에 더욱 귀기울이고 눈길을 주고 싶게 만드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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