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다가오는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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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가오는 그날을
은영숙
강산이 가고 또 가는 세월 앞에
폭설이 서럽게 내리던 새해의 초승
눈가에 못 잊는 증표의 남김 각혈처럼 깊은
속울음 조용히 눈 감겨진 이슬 그대여!
다시 또 다가오는 당신, 상사화 꽃가마타고
찾아 오시렵니까?! 내 가슴 눈물도
마른나무 가지되어 이곳 산마루에 반달로 떠서
그대 오시는 길 마중 하려 합니다
낯 설고 발 설은 산골마을 개울가 갈대의
현을 치는 창가에 바람 되어 ,찾아오는
그리움의 꿈 젖은 그림자 당신을
이 밤 설렘 속에 기다려 봅니다
해마다 하얀 눈길 발자국 없이 그림자 되어
한 그루 소나무에 상고대의 고드름으로 앉아
깊은 밤 손 모아 연도로 손 잡고 녹여 드리리
그대여! 그날 그 시간 타는듯 미소로 안아 주소서!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눈에 대한 깊은 감격의 화상과 고뇌의 시간들을
수놓아 펼쳐 놓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해의 저무는 이 시간에서
은시인님의 고뇌에 내리는 흰 눈을 그려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 님
어서오세요 무척 반가운 우리 시인님!
늦은 밤의 휴일입니다
눈쌓인 산야 중천에 반달이 졸고 있네요
저 달이 꽉 차고 새해의 초승에는 가버린 님의 기일이네요
고요를 타고 밤새 소리만 불면의 밤을 동반 하는데
가버린 사람은 강산이 가고 또 가는데도 말이 없는 무심한 사람 ,,,,,,
딸의 신음 소리 듣는가? 못 듣는가? 흐느껴 봅니다
적적한 밤 찾아 주신 시인님! 감사 를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편한 쉼 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누님의 고운 글속에 푹 파묻혔다 나왔습니다.
가신님은 말은 없어도 늘 가슴속에서 보채대지요.
무언의 소통을 나누다보면 긴밤이 야속할듯요.
어머니 기일이 낼 모레인데 이때쯤이면 꿈에서 자주 보이지요.
이제 저는 조금만 더 치료 잘 하면 될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내년 5월에 다시 보자 했으니 관리 잘 해야겠지요.
추운 날씨에 누님의 강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님
사랑하는 우리 동생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엄마의 기일이라니 다시 또 그리움에 가족들의 정성어린 제수 준비 하시고
동생의 완치로 기쁨 드려야 할텐데 ...... 그래도 희망적인 아우님 소식에
하늘나라에서 기뻐 하실 것입니다
나도 삼가 모친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휴일에 우리 아우님 쉼 가져야 하는데 부족한 누나 찾아서
격려와 위로의 글로 다독여 주시는 우리 동생 있어 든든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모자라는 잠 보충 하시고 무리는 절대 금물
늘상 누나가 기도 중에 만나 뵈어요 아셨죠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님을 여윈 마음속 울음이 동지섣달 기나긴 밤을
메아리져 되돌아 옵니다
휴일도 강녕하세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님
처음 뵈옵니다 안녕 하십니까?
부족한 제 공간에 방문 해 주심 감사 드립니다
뜨는 별로 창방을 환하게 빛내시는 시인님께
깊은 찬사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선아2 시인님,